중소·벤처기업 직접금융으로 장기 유동성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 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
 
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신규공급은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기보는 첨단산업 영위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육성을 도모해 정부의 국정과제도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나 전국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로,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은 기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보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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