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번에 참 어려운 경험을 하고 있는데 (메르스 사태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안고 도움을 줘야지 막연한 공포에 서로를 기피하고 경원시해서는 안된다. 메르스 과잉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메르스는 공기감염이 안된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 환자나 격리자를 만난다면 마스크를 써야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마스크를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메디힐 병원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대표는 16일 메디힐 병원을 찾아 "공기 감염 안돼 마스크 필요없다. 과잉공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메르스 대책 및 안심 현장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여의도성모병원, 강남구 보건소, 서울 강서구의 산부인과 전문 미즈메디병원에 이어 16일에는 서울 양천구 소재 메디힐병원을 찾았다.

김 대표가 이날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린 메디힐병원을 찾은 “단순히 환자가 경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철저하게 격리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국민이 안심을 하실 것”이라며 이어 “고생하는 의료진의 모습도 알아야 상부상조 하는 마음이 들지 않겠냐”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의 방문에 병원 측은 격리병원 지정에 따른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함께 향후 병원은 물론 환자와 격리자, 의료진에 대한 지원·보상 제도화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날 김무성대표는 마스크 착용을 사양하면서 이유에 대해서는 “메르스는 공기감염이 안된다는 확신 때문”이라며 “국민들도 과잉공포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