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서 "세금과 재정, 민간 기업 지원 역할해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며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나온다는 것, 기업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강력히 천명하고 실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그러면 정부는 세금과 재정으로 무슨 일을 해야 되느냐, 그 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월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AI,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역시 투자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개혁은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자신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도 기업에게는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이러한 기업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게 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의 성장"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써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첨단 과학기술, 스타트업,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