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멘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63분만 뛰고도 5골을 폭발시켰다. 홀란드의 미친 활약 덕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RB 라이프치히(독일)를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 홀란드가 골을 터뜨린 후 높이 뛰어오르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맨시티는 합계 스코어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홀란드의 가공할 원맨쇼 골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출발은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22분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헨리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2분 뒤 홀란드가 골을 추가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슛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자 홀란드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골을 보탠 홀란드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들어서도 라이프치히는 홀란드를 막지 못했다. 후반 4분 알카이 귄도안의 골로 4-0으로 달아난 후인 후반 8분, 홀란드가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첫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홀란드가 밀어넣었다. 4분 뒤인 후반 12분에도 홀란드는 리바운드 볼을 따내 5번째 골을 터뜨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후반 18분 훌리안 알바레즈와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홀란드가 계속 뛰었다면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인 6골도 가능해 보였기에 다소 아쉬운 교체였다.

맨시티는 홀란드 악몽에 시달리며 전의를 상실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종료 직전 더 브라위너의 골까지 더해 7-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5골을 터뜨린 홀란드가 교체돼 물러나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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