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방재성능목표를 8.5~10.3%로 상향 설정해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0년 7월 폭우로 인한 동구 지하차도 인명피해와 2022년 힌남노 태풍 피해 등 기존 방재시설 능력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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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
방재성능목표는 도시 내 방재시설이 처리 가능한 시간당 및 연속강우량 목표로, 홍수와 호우 등으로부터 재해 예방을 위한 방재 정책에 적용한다. 5년 단위로 재설정을 검토하며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방재시설의 설계 기준과 재해영향평가 등 방재정책 수립의 기준이 된다.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도시지역의 강우 처리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시는 12개 강우관측소에서 확률강우량 산정 후 면적비 가중치와 강우증가율·기후변화 할증률 등을 반영해 목표 강우량을 설정했다. 새롭게 산출된 방재성능목표는 1시간 이내 114mm(기존 105mm), 2시간 이내 160mm(기존 145mm), 3시간 이내 190mm(기존 175mm)다.
상향 예정인 방재성능목표는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시내 자치구 15개 구 전역에 운용된다. 기장군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방재성능목표를 설정해 공표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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