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독립성 및 감시기능 강화차 인원 확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용호,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각자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각자 2년이다.

   
▲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용호,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각자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DGB금융그룹 제공


4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추천됨에 따라, 사외이사 수는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된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최 후보는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로서 지역경제 권위자이자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및 유관 단체에서 활약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후보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에 재직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부문에서 그룹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후보는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상주지원장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률 전문가다. 

조 후보는 30년 이상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면서 상장회사인 '텔레칩스'의 감사를 역임하기도 한 회계·재무분야 전문가다.

신임 사외이사들이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경우 DGB금융 이사회는 현 조강래(금융), 이승천(IT·디지털), 김효신(금융소비자보호) 사외이사와 함께 △금융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리스크관리 △금융소비자보호 △ESG 등에서 특화된 전문가로 구성된다. 

한편 현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조선호, 이진복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모두 DGB금융지주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전문가다"며 "향후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인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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