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멕시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서 8강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3 WBC 1라운드 C조 최종 4차전에서 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3승 1패를 기록, 남은 미국(2승1패)-콜롬비아(1승2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가 WBC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2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 사진=WBC 공식 SNS


케나다는 2승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미국이 콜롬비아를 꺾으면 미국이 8강에 올라가고, 미국이 콜롬비아에 질 경우 미국-캐나다-콜롬비아 세팀이 나란히 2승2패가 돼 팀간 최소실점률 등을 따져야 한다. 

멕시코는 이날 10안타로 10점을 뽑아냈는데 랜디 아로자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로자레나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는 등 2안타 5타점을 폭발시켜 멕시코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디 텔레즈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멕시코는 선발투수로 나선 호세 우르퀴디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아드리안 마르티네스(2⅓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이 연이은 호투로 승리를 합작했다.

캐나다는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가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데다 불펜진도 줄줄이 무너져 10점이나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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