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농어촌 지역, 특수학교에도 교육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 CNS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한다.

LG CNS는 15일 경북 영천 소재의 금호중학교를 찾아가 100여명의 중학생들과 함께 올해 첫 AI지니어스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은 금호여중 학생들도 활동에 참여했다. LG CNS는 금호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8개 학교, 3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AI지니어스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경북 영천 금호중학교 학생들이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AI물류로봇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LG CNS는 도서벽지, 농어촌 지역, 전교생 60명 이하, 교육부가 지정한 서울시 내 교육복지우선지원 중학교와 특수 학교를 대상으로 AI지니어스를 실시한다.

AI지니어스는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1일 6시간 동안 편성된다. 학생들은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LG CNS는 물류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MFC(Micro Fulfillment Center), AI 물류로봇 등 핵심 물류기술 교육을 올해 AI지니어스 과정에 새롭게 포함했다.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물류센터 MFC, AI·데이터 기반의 주문 패턴 분석과 작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보관하는 AI 창고 로봇 등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로 옮기는 무인운송 로봇이고, 스마트소터는 AI로 이미지를 학습해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겨주는 로봇이다. 학생들은 AI 이미지 학습, 물건 분류를 위한 코딩 작업을 수행한다.

LG CNS는 AI 챗봇 코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코딩의 개념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블록 조립 형태로 손쉽게 개발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IT 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2시간이면 혼자서 나만의 챗봇을 제작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LG CNS는 고등학생 대상의 AI 심화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실시한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AI지니어스’와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DX 신기술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약 8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 소프트웨어·AI 교육 인프라 부족 현실에 도움이 되고자 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기준 학점을 이수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LG CNS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AI지니어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통해 188개 학교, 1만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 경험 혁신의 기반이 되는 LG CNS DX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DX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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