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LG화학의 주가가 중국에서 자동차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17일 오후 1시55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6.36% 오른 27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중국 충칭시 창서우(長壽)구에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다. EP는 차량과 전자제품, 전자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다.

LG화학은 이미 중국 광저우(廣州)와 톈진(天津), 닝보(寧波)에서 EP 공장을 운영 중이며, 충칭 공장은 중국 내 네번째 EP 공장이다. 특히 충칭 공장은 차량용 소재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중국 수요에 적극 대응해 EP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기준 1조1641억원을 기록한 EP 사업 매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차량용 EP 매출 비중도 현재 30%에서 2018년에는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