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위메이드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선호 매드엔진 PD는 16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십자군 전쟁 등 13세기 유럽이 배경으로, 이질적 문명간의 충돌·신앙과 신앙의 대립·순수한 기사단과 권력을 둘러싼 암투·다양한 인물들의 대립 속에서 밤까마귀 단원이 되서 자신만의 모험을 펼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 최후의 성전을 위한 구호"라며 "권력의 쟁취 이후에는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해 바티칸의 수호자가 되는 위대한 정복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사풍 배경 제작을 넘어 아름답고 디테일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덜어내고, 사실적 묘사와 몬스터의 피격 액션 등 및 클래스별 스타일에 따른 향상된 타격감을 동원해 전투 쾌감을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이 PD는 "워리어·소드맨·헌터·위치 4개의 클래스가 전직 시스템을 통해 8개의 직업으로 분화되고, 3번에 걸친 승급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라며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인터서버 기반의 대규모 전장과 필드의 고저 등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중세 유럽 시대에도 글라이더가 있다면 제한적으로나마 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이 활강 액션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호버링과 강하 공격 및 상승기류를 통한 전략적 기동을 통해 모든 지형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서버간 거래가 가능한 '월드 거래소'를 오픈하고, 등급 제한이 없는 개인간 거래를 지원하는 등 전쟁 중에도 경제시스템이 작동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발언했다.

이어 "중세 유럽풍에 어울리는 외형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며 "장비는 런칭 전까지 밸런스 잡으면서 튜닝하는 중으로, 캐릭터별 사냥 효율의 차이가 심해지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과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질문에 "캐릭터의 성장과 육성 등의 부분에서는 유료화 계획이 없고, 탈 것을 비롯한 요소에는 확률 요소가 포함된다"고 답변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중국 등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는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되면 1등도 노릴 수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으로, 다음달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 10시 시작됐으며,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가능하다. 참여시 강화 주문서와 골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가 제공되고, 친구를 초대하면 인원에 따라 성장을 돕는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