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탄소가치평가모형 소개, 중소기업 기후대응 협력방안 논의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지난 15일 부산 본점에서 쿠마르(Shri Ateesh Kumar Singh)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제도 등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앞줄 오른쪽 6번째)과 쿠마르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앞줄 오른쪽 7번째)/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이번 간담회는 인도 정부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중소기업 성과향상 촉진 프로그램(RAMP)'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 인도는 기보의 다양한 제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보는 간담회에서 △기술평가시스템 △기후보증 △탄소가치평가모형을 소개하고, 인도의 공공 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한 녹색 전환과 금융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후자금 조달 확대를 위한 과제와 기후·녹색 모니터링과 평가방법론을 논의하며 향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쿠마르 차관보는 "글로벌 기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이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녹색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라는 글로벌 공유 가치에 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가치평가보증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우리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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