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부른 쇼호스트 정윤정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정윤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욕설 논란을 지적한 댓글들에 맞대응하고 있다. 

   
▲ 16일 정윤정이 SNS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사진=정윤정 SNS


누리꾼들은 정윤정의 인스타그램에 "은퇴방송 시원하게 했다", "요즘 위태하더라", "방송이 예의없다", "방송이 편하냐" 등 댓글을 달며 욕설 방송 논란을 비판했다. 

그러자 정윤정은 "절 굉장히 싫어하나보다. 인스타그램과 제 방송을 절대 보지 마라", "저는 싫은 사람 안 보는 성격이다. 답 안 해도 화낼 듯 해서 답 남긴다" 등 답변을 달며 설전을 벌였다.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홈쇼핑 생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편성 제품이 여행 상품이라 화장품을 매진시키고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그는 "이X, 왜 또 여행이냐", "XX 나 놀러가려고 그랬는데" 등 비속어를 사용했다. 

정윤정은 제작진의 정정 요구에 "방송 부적절 언어 뭐였냐. 잊어버렸다.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다.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면서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정윤정의 욕설 관련 민원이 접수된 해당 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정윤정은 과거 '무한도전', '자기야'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쇼호스트다. 그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완판녀'에서 '만판녀'로 별명이 바뀌었다", "팔았다 하면 1만 개를 판다", "업계 연봉 최고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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