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8강전에서 만날 팀이 같은 세리에A 소속 AC밀란으로 정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 결과 흥미로운 대진표가 짜여졌다.
UEFA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있는 UEFA 본부에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선수의 소속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김민재의 나폴리는 AC밀란과 만나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번 8강에 가장 많은 세 팀(나폴리, AC밀란, 인터밀란)이 올랐는데, 나폴리와 AC밀란이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인터밀란의 8강 상대는 벤피카(포르투갈)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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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첼시(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8강에서 맞붙는다. 레알과 첼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더비', 맨시티와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더비'가 성사돼 흥미진진하다.
4강 대진 역시 짜여졌다. 나폴리-AC밀란 승자와 인터밀란-벤피카 승자가 준결승에서 만난다. 다른 쪽 준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첼시, 맨시티-뮌헨전 승자가 맞붙는다. 나폴리가 4강에 올라갈 경우 또 세리에A팀 인터밀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첼시와 맨시티가 동반 4강에 진출할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결승행을 다툴 수도 있다.
한편, 8강전은 4월 12일~13일 1차전, 4월 19일~20일 2차전이 열린다. 준결승전은 5월 10일~11일 1차전, 5월 17~18일 2차전 일정이 잡혔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및 준결승 대진
▲ 8강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첼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vs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vs 나폴리(이탈리아)
▲ 준결승전
AC밀란-나폴리 승자 vs 벤피카-인터밀란 승자
레알 마드리드-첼시 승자 vs 맨체스터 시티-바이에른 뮌헨 승자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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