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멕시코가 푸에르토리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4로 꺾었다.

WBC에서 처음 4강에 오른 멕시코는 오는 21일 일본과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사진=WBC 공식 SNS


초반만 해도 푸에르토리코 분위기였다. 멕시코 선발투수로 나선 홀리오 유리아스가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4실점이나 한 것. 푸에르토리코는 임마누엘 리베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고 하비에르 바에즈의 투런포, 에디 로사리오의 솔로포가 연이어 터져나와 기선제압을 했다.

그래도 유리아스가 2회부터 4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티자 멕시코가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 이삭 파레디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음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쫓아갔다.

멕시코는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파레디스가 2타점짜리 적시타를 떼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루이스 유리아스가 우적 적시타를 쳐 5-4로 역전했다.

멕시코 투수진은 4이닝 4실점한 선발 유리아스 외에는 5회부터 등판한 5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 릴레이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서는 파레디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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