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에콰도르 서부 태평양 해안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강진이 일어나 에콰도르와 페루에서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엘오로주에서 12명, 아수아이주에서 2명 등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숨졌고 38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44채가 무너졌고 90여채가 훼손됐으며 학교 건물 50채와 보건소 30채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사태로 인해 일부 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마찰라 산타 로사 공항에도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날 엘오로주를 찾아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