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23일 5등급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무상으로 점검해준다고 19일 밝혔다.

점검은 서울 동·서부 지역에서 한 번 씩 진행되며, 점검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22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 23일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주차장을 방문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돼 있고, 지난 2020년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이다. 

부착일로부터 3년 이내이고 지난해 필터 청소를 받지 않았으면 가능하다.

서울시는 배출가스 매연농도를 측정해 저감장치 성능을 확인하고 자기진단장치(OBD) 작동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필터 청소나 간단한 정비를 지원한다.

부착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유 차량은 이번에 점검받지 않아도, 저감장치 제작사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문의해 연 1회 필터 청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저감장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주기적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무상점검 기회를 활용해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대기질 개선에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