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스포츠웨어로 발을 넓힌다. 기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스포츠웨어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
|
▲ /사진=무신사 |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운완', '득근' 등 신조어가 유행하는 등 실내나 아웃도어, 각종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며 스포츠웨어 시장도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 역시 K리그의 흥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프로축구 유니폼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9배 증가하는 등 카테고리 내 입점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며 거래액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골스튜디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푸마 등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한 150여 개의 유니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프로축구 유니폼이 올해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판매한 유니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축구 팬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무신사 플레이어의 성장세는 K리그 공식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는 프로스펙스, 골스튜디오 등 스포츠 브랜드가 견인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운동에 관심이 있는 젊은 층의 고객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에 기능성 소재 의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를 신규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는 스포츠 브랜드 및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내달 초 무신사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의 자체상표(PB) 패션 브랜드로 2017년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로 브랜드로 시작해 키즈(유아동), 뷰티 등 별도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며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내달 출시 예정인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는 운동을 취미로 즐기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고객을 위한 고품질의 소재로 제작된 기능성 스포츠웨어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는 특정 종목에 관계없이 다양한 야외 활동과 운동을 즐기면서도 패션과 스타일링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주요 상품은 △윈드브레이커 △기능성 티셔츠 △쇼츠 △롱 팬츠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 특징에 맞춰서 미니멀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GBGH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무신사는 GBGH는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GBGH가 사업 주체가 돼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별도의 브랜드를 활용해서 스포츠웨어를 내놓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애슬레져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일반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처럼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운동복이랑 비슷하면서도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철학을 이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
|
▲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