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은 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미 지난 3일부터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로 2주째 본사 근무를 하지 못 했다.

그러나 한국예탁결제원 노조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이 73.9%(314표)로 나오면서 출근 저지 투쟁이 끝났다.

이순호 신임 사장은 부산 동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사장은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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