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일자리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9회 일자리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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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9회 일자리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태경 기자 |
시는 중소기업 근무 여건 개선, 기업 맞춤 인력 양성, 구인·구직 연계 강화, 고용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11대 과제로 구성된 부산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보상 매치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여건 제고에 나선다. 구인난이 심각한 서부산권(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해 교육훈련, 취업연계 등을 집중 지원하고 전담 지원기관을 운영한다.
해당 지역 및 업종 취업자와 기업에게 취업·채용 촉진 장려금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의 지역 기업 정착을 위한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산학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신성장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맞춤 훈련을 신설해 우수 인력의 적기 공급과 기업 유치를 지원한다.
외국 인력 수요조사를 추진해 적정 수준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인 서구·동구·영도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및 정착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대학 등 구직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이음버스를 도입해 기업탐방, 현장면접 등 밀착형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 시 일자리종합센터 기능 강화와 일자리정보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제위기대응본부 대책반과 연계해 매월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고용 현안 선제 대응을 위해 부산일자리대응반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전담 소통창구인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도 개소한다.
박형준 시장은 "현대사회는 산업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직업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시대적 상황에 걸맞은 일자리 매칭이 절실하다"며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극복해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 기업에 취업하고 부산에 영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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