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과 한국공항공사가 V2G(Vehicle to Grid)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공항 장기주차 전기차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V2G 기술을 가상발전소(VPP)에 접목, 관련 사업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V2G는 양방향 충전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공급망에 제공하는 기술로, △부하평준화 △주파수 및 전압 조정 △예비력 공급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 |
 |
|
| ▲ 21일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이종호 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이 V2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
공항은 전기차 소유주의 입·출차 스케줄을 예상하기 용이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기간과 여행 성수기가 겹치기 때문에 전력 피크도 감축 가능한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제주지역의 계통 안정을 도울 전망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미래 에너지사업인 V2G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가상발전소(VPP) 사업과 연계, 전기차를 활용한 수요 반응 시장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