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허브·금융혁신·디지털신산업도시 등 5개 전략 발표
박 시장 "부산시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선보이며 올해를 부산 대도약 원년으로 선포한다.

시는 21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 지역 정치계뿐만 아니라 학계, 언론계, 경제계,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형준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한다.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 완성, 디지털 밸리 조성으로 디지털 금융 선도 등을 통해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과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와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급(하이엔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문화와 생활체육 기반시설 및 저변 확대 등 문화·체육 일상생활 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연계 등 글로벌 관광콘텐츠를 선도하고 해양레저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등 부산을 지역 특화 관광벨트로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 부산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의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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