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 주체 혁신 및 내발적 발전 전략 추진 '맞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22일 부산시와 '제1회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대학 혁신과 지산학 협력 주체 간 협업을 이끌어 내고, 정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맞춤형 대학혁신·인재육성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 지난 22일 부산TP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사진=부산TP


이 자리에는 시, 부산TP,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각 대학 관계자,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성장 기반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주제발표와 부산지역 인재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대응 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순정 시 지산학협력과장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부 방향과 올해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원광해 부산TP 지산학협력센터장이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대학 혁신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 센터장은 지역 내 산학연관 주체들의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 기반 지산학 복합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창출해 글로컬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지역 인재육성 방안'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이 개진됐다. 참석자들은 지산학 주체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고, 내발적 발전 전략에 공감하며 함께 지역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대학 관계자들은 줄어들고 있는 학령인구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에 대한 규제 개선과 기숙사 등 인프라 제공 등을 피력했다.

기업 대표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대학 교과 과정 편성과 취업 후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공유대학 참여도 증진 방안, 지역 기업을 위한 전문가 그룹 구축 및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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