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에게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개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며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아왔다"면서 "이런 평가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갈 것"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미래 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하며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주의 새로음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

자추위는 차기 은행장 롱리스트 명단에 우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올렸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