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오는 30일 상장을 앞둔 동운아나텍이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동운아나텍은 지난 16~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경쟁률 101.68: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50억원이 될 예정이며,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587억7000만원 수준이다.
동운아나텍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들이 동운아나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 상단 부근을 많이 제시했으나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도하고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 및 사업영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카메라 자동초점(AF) 구동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대기업과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정보기술(IT)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오는 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