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중국 방문…삼성 관계자와 텐진시 정부 인사 참석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 면담을 가졌다. 이 회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20년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와 텐진시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베트남 등 동남아 출장을 마친 뒤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는 중국 텐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 중이다.

한편,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는 이날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발전포럼에는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세계적인 기업 고위 인사 100여 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창설된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이 포럼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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