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형 패키지 공동 개발·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상호 협의체 구성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과 강구영 KAI 사장이 27일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 양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화를 통한 신시장 확대를 비롯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 사는 방위산업과 건설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총 200여대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 세계 62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 역량을 확보해왔다.

양 사는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 동향과 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는 등 수주 활동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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