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div>신한금융지주는 2018년 4월 발행해 오는 4월 조기상환(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135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이 콜옵션 행사를 미리 발표한 것은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이후 도이치뱅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월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해 추가 조달 없이 중도상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지주는 안정적 자본비율 및 선제적 유동성 관리를 통해 그동안 콜옵션을 모두 행사해왔고 앞으로도 일관되게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의 신종자본증권 상각은 발행회사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시 가능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전에 경영개선권고 또는 경영개선요구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므로 상각 예정 사유가 갑자기 발생할 확률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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