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인식 전 감독이 두산 베어스의 2023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구단은 27일 "김인식 전 감독이 4월 1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김인식 전 감독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시즌 동안 두산 베어스의 감독을 역임하면서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을 일궈내 '국민감독' 호칭을 얻기도 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김인식 전 감독은 "모처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고 설렌다"며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가 합류한 두산 베어스가 꼭 가을야구 이상에 도전하길 응원하겠다"고 시구에 앞서 두산을 응원했다.

두산의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인 4월 2일 롯데전에는 그룹 세븐틴의 도겸이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 열성 팬으로 알려진 도겸은 "뜨겁게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의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특히 한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 시리즈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위해 준비 잘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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