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9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2023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을 열고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새롭게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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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 모습./사진=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에서 60세까지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통화 면접을 통해 서해권·서남해권·동남해권의 권역별로 4~6명씩 총 15명을 선발했다.
올해 위촉된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2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구성된 것은 물론, 조선소 안전감독과 항해사 등 해양안전 전문가,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더욱 촘촘하게 여객선의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이진행 씨(37)는 “내 눈으로 직접 여객선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찾고 바꿔나가는 일에 보람을 느껴 올해도 지원하게 됐다”라며 “올 한 해도 열심히 활동해 누군가에겐 여행의 기대감을 누군가에겐 가족과의 설레는 만남을 주는 여객선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을 마친 국민안전감독관은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위촉식 이후 여객선 안전정책과 점검에 관한 사전교육을 받고 봄 나들이철·휴가철 등에 진행되는 여객선 민관 합동점검과 제도개선 워크숍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여객선 안전을 위해 국민안전감독관에 자원해 주신 분들을 보며 감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정부도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한 국민안전감독관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는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관리 점검체계를 정비해 여객선 안전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에 도입된 국민참여형 제도다. 지난 5년간 매년 약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이 총 181회의 여객선 점검에 참여했고, 317건의 안전사항을 개선해 대표적인 제도개선의 통로로 자리잡았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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