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야구의 세계랭킹이 또 하락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한 영향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야구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4049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랭킹에서는 4위였는데, 한 계단 하락했다.

   
▲ WBC 참가 당시 한국대표팀. /사진=KBO 공식 SNS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달 치러진 2023 WBC에서 1라운드 조 3위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랭킹은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21년 8월 랭킹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은 그 해 말 발표된 랭킹에서는 3위로 떨어졌고, 1년 후인 2022년 말 랭킹에서는 4위였다. 그리고 WBC 결과를 반영해 3개월만에 발표된 이번 랭킹에서 5위로 또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랭킹 1위는 WBC에서 전승 우승한 일본(랭킹 포인트 5323점)이 굳게 지켰다. 일본은 2014년 이후 고정 1위다.

WBC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한 미국(4402점)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상 처음으로 WBC 4강에 오른 멕시코(4130점)가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4061점)은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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