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압수수색할 때인가? 걱정스럽다" 새정치 비판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의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 "416연대 압수수색할 때인가? 걱정스럽다" 새정치 비판/YTN 방송화면

새정치연합은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이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은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며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라며 “벌써부터 공안 총리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는 속전속결”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416연대 사무실과 박 위원장이 소장으로 있는 서울 마포구 소재 인권단체 ‘인권중심 사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416연대 운영위원이자 박 위원장과 나란히 집회 주도자로 지목된 김혜진 공동운영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영등포구 소재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의 사무실과 두 사람의 승용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