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고민해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와 관련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다양한 금융, 세제 지원 대책도 강구해 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은 구조인 만큼, 복합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는 방법은 세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수출과 수주의 확대였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첨단산업 지역 육성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아울러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세로 뛰고 있고,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그간 정부의 민생 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마침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며 "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씀드렸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