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0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 중인 강원 속초시를 찾았다.

이날 윤 장관은 상수도사업소에서 김철수 속초시 부시장으로부터 제한급수 추진현황을 듣고 속초시의 취수원인 쌍천을 찾았다.

윤 장관은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는 속초 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이 모두 합심해 난국을 극복해 달라”면서 “상수도 누수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속초시가 강원 고성지역 취수원 이용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간 문제인 만큼 강원도가 나서서 잘 해결해 달라”며 도에 책임을 넘겼다.

속초시는 2008년, 2011년 각각 수립된 영동권 급수체계 조정방안 구축사업 기본계획과 속초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용수 수급방안 추진을 위해 환경부가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체수원 개발사업비 75억원과 상수관로 정비사업비 37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시는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 확보가 곤란해지자 시내 전역에 대해 오후 10시∼오전 6시 시간대 급수를 17일부터 중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