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올라 244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 29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올라 244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31포인트(-0.09%) 내린 2432.63에 개장한 이후 243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334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02.7원에 장을 마치며 다시 1300원선을 넘겼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은행권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이후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강세를 나타낸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32%, SK하이닉스가 1.70% 하락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1.80%)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현대차(1.86%), 기아(3.38%), 포스코홀딩스(0.5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35%), 보험(1.76%), 기계(1.72%), 운수장비(1.38%), 화학(1.15%) 등이 1% 넘게 오른 반면 의약품(-0.65%), 통신업(-0.46%), 섬유·의복(-0.4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3포인트(1.25%) 오른 843.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396억원, 14조4398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강세의 장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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