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차 PT심사 통과 시 공립박물관으로 등록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기장군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지와 건립계획 조사 등 현장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 명에의 전당은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기장군-부산시-한국야구위원회(KBO) 3자 협력사업이다. 이번 현장심사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공립박물관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추후 심사 절차를 통과하면 국내 최초 공립야구박물관으로 설립된다.

   
▲ 명예의 전당 조감도. /사진=기장군


이날 심사 현장에서는 정종복 군수가 심사위원단을 환영하며 박물관 건립 의지를 재차 강조했고, 부산시와 KBO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지역사회와 스포츠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전달했다. 

이번 2차 현장심사 결과는 지난달 진행된 1차 서면평가 점수와 합산해 최종 후보를 판가름하고, 최종 후보로 선정된 지자체는 다음 달에 있을 3차 PT심사를 통과해야 공립박물관으로 등록할 수 있다.

정종복 군수는 "오는 4월 전문가로 구성된 박물관건립자문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전 국민 대상 야구스포츠 유물 기증캠페인을 열어 박물관 건립 시 활용할 전시·교육·연구자료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10년간의 숙원사업인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해 온 만큼 이번에 반드시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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