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형돈이 결혼식 당일 가수 태연의 전화를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15년 우정을 자랑하는 오나미와 김민경이 출연한다.

   
▲ 29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민경(왼쪽), 오나미가 출연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김민경은 절친 오나미의 신혼여행까지 동행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사실은 나미 남편이 신혼여행에서 나미를 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며 함께 가자더라"고 밝힌다. 

오나미는 "내가 결혼식 당일 내내 우는 바람에 남편이 내가 신혼여행에서는 웃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료들을 불렀더라. 근데 또 울긴 했다"고 회상한다. 

김민경은 오나미가 결혼 후 180도 달라졌다며 "남편이 아닌 간병인을 고용한 줄 알았다"고 폭로한다. 그는 "원래 나미가 요리하는 걸 좋아했는데 나미 집에 가니까 주방에서 남편이 요리를 하고 남편이 모든 걸 다 해주더라", "남편이 나미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아내 바라기' 남편 박민 때문에 남편 없이 아무것도 못 하는 '남편 바보'가 된 오나미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간다.

오나미는 두 살 연하 남편 박민과 달달한 애칭을 공개한다. 그는 "제가 누나지만 남편은 나에게 '아기'라고 부르고, 나는 '민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한다. 그는 또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애교로 꼽으며 오직 남편에게만 선보였던 애교 필살기를 직접 보여준다. 

한편, 옥탑방 멤버들 중 유일하게 결혼을 한 정형돈은 자신의 결혼식 당일에 처음 축하 전화를 한 사람이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한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밝힌다. 정형돈은 "태연이 '나는 도저히 오늘 결혼식 못 갈 거 같아'라더라"며 가상 부부의 전 아내처럼 말한 비하인드를 전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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