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옛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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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사진=현대건설 |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협업 트랙(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협업 PoC 프로그램)뿐 아니라 육성 트랙(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한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협업 트랙 5개 분야(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안전·스마트 건설기술·스마트팜 등 신사업·현업 니즈 해결)와 육성 트랙 1개 분야(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스타팅 블록) 등 총 6개 분야다. 접수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업체는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경제진흥원 사업화 지원금 지급 및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지원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 행사를 연말에 개최해 올해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한 프로젝트 내용 및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지난 2020년 1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공동주택 3차원(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아이핀랩스 등 총 4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지향성 음향 스피커 제조업체인 제이디솔루션을 비롯해 에이랩스, 파파야, 파이퀀트, 코매퍼, 어밸브 등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신설돼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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