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251억 규모…전체 40% 청년주택 공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대한토지신탁, GH 파트너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4251억 원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 원 규모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 기장군 일대에 위치하며 연면적 14만1154㎡,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886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6월 착공해 오는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체 공급 가구의 40% 수준인 354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의 경우 전세가율을 인근 시세의 59%로 적용해 최장 10년 동안 저렴한 가격에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단지는 금호건설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할 예정이다. 입주민 주거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열재 상향 적용과 하자 점검 대행 및 무료 입주청소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변 자연과 연계된 1만2000㎡ 규모 중앙광장이 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존 임대주택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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