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원, 간이무선국용 초협대역 무전기 채널 기술기준 개정

[미디어펜=김세헌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간이무선국용 디지털 무전기의 혼·간섭을 감소시키기 위해 무전기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채널을 재배치하는 기술기준을 지난 1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원에 따르면, 간이무선국용 무전기는 건설현장, 경기장, 호텔, 아파트 등에서 간단한 업무연락을 위하여 사용하는 무선국을 의미한다.

지난해 주파수자원의 이용 효율 증대를 위해 초협대역 디지털 무전기가 도입된 이후, 무선국 허가 또는 신고를 받은 10만3000여국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무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기준주파수를 동일하게 사용함에 따라 실제 무전기 사용현장에서는 혼·간섭 발생 문제로 무전기의 주파수를 불법 변경해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안은 간이무선국용 기준주파수를 상이하게 조정함으로써 통화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디지털 무전기 관련 산업체 육성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