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주당 230원 배당 결의, 사외이사진 재선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14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씨티은행은 3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본사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30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1460억원으로 1년 전 796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에는 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하면서 대규모 순손실이 불가피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0.72%와 19.83%를 각각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의 16.92% 16.14% 대비 각각 3.80%포인트(p) 3.69%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0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예수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5조원이었다. 12월 말 현재 예대율은 59.8%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28% 2.61%로 집계됐다. 

한편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본사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씨티은행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로 추천된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각자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총 732억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230원이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주력 사업부문인 기업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해 전년 대비 45% 성장한 수익을 기록했다"며 "견실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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