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퇴와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인사와 관련해 "어떤 사건이라든지 라는 점에서 볼 수 있겠지만 큰 흐름에서 볼 수 있겠다"라며 "하나하나 사건에 관심 갖고 있는건 알겠지만 큰 흐름 속에서 변화가 왔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전날 김성한 전 실장이 퇴임사에서 밝힌 내용을 곱씹어볼 수 있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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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 관계자는 이날 김성한 전 실장에 대해 "한미동맹 우선,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외교 방향을 세웠다"며 "어느 정도 기틀을 잡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외교적 디테일을 가미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있는 조태용 실장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런 흐름 속에서 국가안보실의 변화가 있었다"며 "조태용 실장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유능한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방미에 대해서도 계속 팔로우해왔기 때문에 국빈 방문에서 허점이라든지 그런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