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타격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LA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13-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월 31일 열린 개막전에서 오타니가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타선 침체와 불펜 난조로 1-2 역전패했던 에인절스는 이날은 타선이 폭발해 큰 점수 ㅊ 승리로 시즌 전적 1승 1패를 맞췄다.

   
▲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멀티히트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75가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2점을 먼저 내고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타점을 하나 올렸다. 에인절스는 3회초 집중타를 터뜨려 무려 11점이나 뽑아내는 빅빅이닝을 만들어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타니는 4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6회초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또 타점을 하나 보탰다. 8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11안타를 치고 볼넷 6개를 얻어내면서 13점이나 올렸다. 오클랜드는 마운드가 무너진데다 수비 실책도 2개나 나와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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