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쉬고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개막 초반 좋았던 타격감이 주춤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 한 번 출루했다.

3월 31일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 그 다음날 3타수 3안타로 방망이를 달궜던 김하성은 2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하루 쉰 탓인지 이날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571에서 0.444(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거둔 후 김하성과 보가츠가 포옹하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3-1로 승리, 이번 개막 4연전을 2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세스 루고가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3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와 잰더 보가츠의 투런포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의 안타로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세번째 맞은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렌트 수터의 공을 받아친 것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콜로라도는 타선이 루고에게 눌리다 7회초 라이언 맥마흔의 솔로홈런으로 1점만 만회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