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하는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는 시행 3년 차를 맞아, 전문 재무 설계사의 일대일 상담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 서울시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2회 기본 상담을 하고, 추후 상담받은 재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점검,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1회를 추가로 실시하며, 대면과 비대면(전화·화상·이메일)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거 참여 경험자는 기존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자산 형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받을 수 있는 연차 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서울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을 위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도 신설하는데, 커뮤니티 안에서 참가자 간 재무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을 나누며, 스스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무지출 챌린지'(도전), '적금 챌린지' 등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행사를 추진한다.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는 더 세분화, 지난해 비정기적이던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수준별·주제별 세분된 금융교육을 매주 제공하며,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영테크' 재무 정보 시스템(가칭)' 개발에 착수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영테크 사업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한층 고도화된다"며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 서울영테크 사업의 취지며, 청년이 이를 미래 도약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