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안준영 PD가 방송사 엠넷(Mnet)에 복귀했다. 

CJ ENM 측은 3일 "안준영 PD가 4월부터 엠넷 음악사업부로 재입사했다"고 밝혔다. 

   
▲ 3일 CJ ENM 측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안준영 PD가 이달부로 Mnet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고 밝혔다. /사진=CJ ENM 제공


안 PD는 지난 해 퇴사했다. 이번 재입사는 본인의 간절한 의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PD는 2019년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기소됐다. '프로듀스 101'은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하며 큰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 하지만 시즌4 '프로듀스X 101'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최종 데뷔조 멤버가 뒤바뀐 것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다.   

안 PD는 이전 시리즈에서도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기획사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안 PD를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벌금 3699만 7500원을 부과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