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재 전기차 부품·컬러강판 업체 찾아 현장소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역기업 수출 금융지원 및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맨 왼쪽)이 3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해 서중호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윤 행장이 지난 3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자동차 차체부품 및 전장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에 1차로 납품하고 있다. 최근 현기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의 동반 협력사로 선정돼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도 찾았다. 아주스틸은 철강제조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외장재 및 건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 2020년 품질 고도화 및 생산 효율화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했다.

윤 행장은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등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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