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경남도가 올해 148억원을 들여 역대 최대 규모인 저상버스 161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19일부터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추진한다.

저상버스는 일반(고상)버스 대비 높이가 낮고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을 돕는 장치가 있어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가 편리하게 탑승 가능하며, 차량이 넓어 일반 시민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현재 도내 버스 1983대 중 저상버스는 503대며, 도입률은 약 25%다. 도는 저상버스 도입 장려와 보급률 증가를 위해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 과다 소요 등 운영손실을 보전한다.

국토부의 '제4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2022~2026)'에 따라 도의 저상버스 목표 도입률은 41%다. 도는 올해 일반버스에서 저상버스로의 교체분까지 포함하면 약 32%까지 높아질 것이며, 그간 저상버스 도입률이 낮았던 농어촌버스도 점차 저상버스로 교체됨에 따라 목표 도입률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