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창원시는 대형 공사장에 IoT 기반 미세먼지 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전체 23%를 차지하는 만큼 공사장에 대한 강화되고 선제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기존 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대형 공사장에 확대 구축하기로 하고, 대형 공사장 10개소에 IoT 기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와 구는 공사장 미세먼지의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 졌고, 해당 공사업체는 데이터 실시간 관리로 공사장 내 비산먼지 억제조치를 적시에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민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시·구·공사장 간 알림 체계 구축으로 공사 현장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현장 책임자에게 통보해 저감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미흡할 경우 미세먼지 배출 감시단과 단속반 현장점검을 통해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