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의 발 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안전발판은 평상시에는 내려진 상태로 열차의 운행을 방해하지 않다가, 열차가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한 것이 센서를 통해 확인되면 전동 모터의 동력으로 자동 상승, 안전한 탑승을 돕는다.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열리기 전에 발판이 올라오고, 승객이 모두 탑승해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남아 있는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다시 내려간다.

   
▲ 자동안전발판 측면/사진=서울시 제공


2호선 시청역, 3호선 충무로역과 동대입구역,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5개 역 25개 출입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7일 시청역을 시작으로 나머지 역도 차례로 오전 10시∼오후 5시 시운전을 하고, 이상이 없으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오작동과 시스템 정상 연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 안전성이 최종 검증되면 자동안전발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형 서울시 도시철도과장은 "자동안전발판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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