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2회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총 1만5400여 그루 음식물쓰레기 거름 10톤 사용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는 등 재자원화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해운대수목원에서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묘목에 주는 '제2회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지난해 4월 8일 부산시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묘목에 주는 '제1회 봄맞이 거름주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부산시


해당 비료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무선인식(RFID) 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 감량기에서 미생물발효(85% 분해) 후 배출되는 잔재물을 활용해 만든 유기질 퇴비다.

시는 해운대수목원에 심은 교목류 400그루, 관목류 1만5000그루 등 총 1만5400여 그루에 음식물류 폐기물로 만든 고품질 거름 10톤(t)을 사용해 토양을 기름지게 하고, 초목 생육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음식물쓰레기를 재자원으로 환원하는 시책 사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감량기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서 재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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